충남 아산의 한 대학교에서 한밤중에 학생들이 이른바 ‘얼차려’를 받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온라인상에 퍼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실시간 지방대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충남에 있는 4년제 사립대학”이라며 “전날 오후 11시에 학생들을 모아놨다”고 설명했다.
A씨가 공개한 영상에는 수십 명의 학생이 운동장에서 엎드려 있는 모습이 담겼다. 선배로 추정되는 학생 3명은 얼차려를 받는 학생들 사이를 지나다녔다. 이어 학생들은 구령에 맞춘 듯 일제히 빠르게 몸을 뒤집기도 했다.
A씨는 “‘앞으로 취침, 뒤로 취침’ 이러면서 (선배들이) 군기 잡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해당 학교 관계자는 “기숙사에 기거하는 신학과 학생 선후배 사이에 이런 일이 발생한 것 같다”며 “해당 학생을 파악해 학칙에 따라 징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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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98517?cloc=dailymotion